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센터입니다.

 

어머님 말씀을 통해 현재 아동의 성격이 꼼꼼하여 실수하기 싫어하고

완벽하게 색칠하거나 수행하려고 하는 특성과

일상생활(세수하기, 옷입기, 박먹기) 활동들이 지연되는 행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는 듯합니다.

 

앞에서 나타나는 행동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보면

심리적으로는 아동이 완벽을 추구하려는 성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부모가 실수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실수하여도 괜찮다는 모습들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풀놀이나 핑거페인팅과 같은 일정한 틀 없이 할 수 있는

놀이들을 하는 것도 아동의 완벽주의 성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주의전환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의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잊고

집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수행을 할 때에는 텔레비전을 끄고 실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여러번 이름을 불러도 아이가 행동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에는

아동에게 다가가서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는 주방에서 아동은 화장실에서 각각 분리되어 있는 공간에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아동의 어깨를 살짝 두드리며 이야기하거나

대면하여 이야기한다면 잔소리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점들로도 계속적으로 아동의 지연행동들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기관이나 본 기관에 내방하셔서 평가를 진행하는 것또한 권해드립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원글]

 

 

 

 

8살 딸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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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꼼꼼하고 행동이 느린편입니다. 예를 들어 손에 로션을 바를 때도 손바닥으로 문질러 전체적으로 쓱쓱 바르는 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로션을 찍어 손등에 한번 또 찍어 손가락 하나하나씩 색칠하듯 그렇게 바릅니다. 색칠놀이를 할 때도 선 밖으로 삐져나오는 걸 싫어하고 그래서인지 주로 싸인펜으로 색칠을 합니다.그런 아이를 보고 있으면 성격을 아니까 이해를 해야지 하면서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면 윽박을 지르게 됩니다. 게다가 이렇게 느린 아이가 해야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딴 것에 신경을 쏟으면 참을 수 없게 됩니다.소변을 보면서도 티비가 나오면 변기에 주구장창 앉아 티비를 봅니다.누구야~하고 이름을 부르면 그제야 일어납니다.그리고 팬티를 입고는 또 정신이 팔립니다.또 이름 부르면 바지를 입고 또 티비를 보고 또 이름 부르면 물을 내리고...동생이 보고있는 티비를 얘때문에 끌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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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기가 좋아서 기분좋게 할 때 말고는 거의 이런식입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귀찮고 싫어도 당연히 해야할 일이 있는거잖아요.세수하기,옷입기,밥먹기..이렇게 매일같이 하는 일들을 할 때마다 계속 주의를 줘야하니 지치네요. 원래 아이들은 이런가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잔소리 좀 덜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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