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연구소입니다.

 

 

 

늘 밝고 웃음 많던 아이가 어느날 부터 화도 자주 내고 어떤 때는 공격적인 행동이나 언어표현이 나타나서 어머님을 많이도 당황하게 하였던 것 같네요.

 

올려주신 글로 이해할 때, 아이가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까다로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질적으로 크게 순한 아이와 까다로운 아이 그리고 느린 아이로 분류하는데 까다로운 아이들의 경우, 민감하며 예민하고 어떤땐 완벽주의적 성향으로 인해 키우는 양육자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이의 성격에 따라 부모님께서는 친절하지만 일관적 훈육이 필요하지요. 아이가 예민하다며 너무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다 보면 아이는 의존성이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좌절의 상황을 잘 인내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그맣게 속상한 일이 생겨도 그것을 과하게 표현하며 양육자를 난처하게 하지요. 또한 너무 훈육위주로 양육하다보면 위축되거나 혹은 반항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어서 그 적정한 선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답니다.

 

현재 아이가 표현하는 몇가지의 생활의 예를 통해 볼 때, 아이가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이가 스스로 감당하며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다소 큰 듯 보입니다. 또한 양육하시는 부모님들의 어려움도 크실 듯 하구요.

 

권하기는 가까운 기관이나 본 기관에 내방하셔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현재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어떠한지, 또한 그러한 스트레스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는지, 아이가 실제로 느끼는 마음의 어려움은 무엇인지에 대해 전문가 선생님들과 의논하셔서 아이에게 맞는 양육적 개입에 도움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이도 놀이를 통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마음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5세의 연령은 주도성이 자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는 자존감은 그 후 적응과 발달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적응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잘 적응하고 행복한 웃음을 찾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원글]

 

 

 

 

안녕하세요..현재 5살 여아 입니다.9개월된 동생도 있고 올해 새로운 유치원에도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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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 딸은 원래 좀 예민하고 완벽주의성향도 있었고 짜증도 쉽게 내는 아이 입니다..미운 네살이라고 작년엔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평소 사랑도 많이 받고 흥도 많은 아이 지만 싫어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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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섯살이 되고 난 후 짜증을 넘어 언제나 말투는 신경질 적이고 화를 잘 내고 어른들한테 반말하고 첨 보는 아이 애게도 시비를 걸고..예를 들어 물달러는 표현도 물줘~물달라고~~하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장난감 갖고 놀다 자기맘대로 되지 않으면 집어던지며 비명을 지르고 악소리를 내고 울며불며 분풀이를 하길 다반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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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동생을 너무 많이 때려요~~장난감으로 머리를 계속적으로 때리고 옆에오면 발로 차고 얼굴 밀고 기어가는 아기를 위에서 누르고  등위에서 누르고 목을 눌러서 숨을 못쉬어 켁켁 거리는걸 네번이나 봤구요~그냥 지나가다가도 동생을 툭 치고 가고~ㅠㅠ  씻는거 밥 먹는거 정말 말 안듣고 겨우겨우 타이르고 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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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자기가 일등 해야 하구요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악쓰고 소리지르고 발 동동 구르구요 집에서 먹을꺼 많이 줘도 나가서나 어디서나 맛있는것좀 달라고 떼쓰고 장난감 사달라 엄청 조르구여..ㅠㅠ 오늘 아침 바나나 먹다 부러져서 온집안 난리 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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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듣고 화내고 신경질 부리고 동생 할머니 때리고..거의 두달 되어가요..미운 네살때도 엄청 힘들었는데 요즘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심장이 아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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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거 아님 기분 맞춰 주려 노력하구요 혹시 동생 때문인가 생각해서 더 안아주고 뽀뽀하고 사랑한다 다 표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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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때뿐 뒤돌면 다시 분노폭발~ 동생때릴때 기분이 어때?라고 물으니 좋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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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너가 동생을 삻어해서 때리는거 같다~라고 하니 아니래요..너무 사랑하는 동생이라고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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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때리면 사람들이 너가 동생 싫어해서 때리는줄 오해한다고..너네 둘이 이제 못만나개 해야 되겠다고 하니..딸이 하는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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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동생 갖다 버릴꺼야?봉지에 담아서쓰레기통에?아니면 밖으로 던질꺼야??라고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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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라서 아니라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고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짓을 하냐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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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들어 아동학대에 대한 얘기를 친정엄마와 함께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걸 들은 모양이예요..너무 충격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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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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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밝고 잘 웃고 흥이 많던 우리 딸..다시 되돌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