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현재 5살 여아 입니다.9개월된 동생도 있고 올해 새로운 유치원에도 들어갔어요..
우선 저희 딸은 원래 좀 예민하고 완벽주의성향도 있었고 짜증도 쉽게 내는 아이 입니다..미운 네살이라고 작년엔 말도 못하게 힘들었어요.. 평소 사랑도 많이 받고 흥도 많은 아이 지만 싫어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죠..
그런데 다섯살이 되고 난 후 짜증을 넘어 언제나 말투는 신경질 적이고 화를 잘 내고 어른들한테 반말하고 첨 보는 아이 애게도 시비를 걸고..예를 들어 물달러는 표현도 물줘~물달라고~~하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장난감 갖고 놀다 자기맘대로 되지 않으면 집어던지며 비명을 지르고 악소리를 내고 울며불며 분풀이를 하길 다반사 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동생을 너무 많이 때려요~~장난감으로 머리를 계속적으로 때리고 옆에오면 발로 차고 얼굴 밀고 기어가는 아기를 위에서 누르고 등위에서 누르고 목을 눌러서 숨을 못쉬어 켁켁 거리는걸 네번이나 봤구요~그냥 지나가다가도 동생을 툭 치고 가고~ㅠㅠ 씻는거 밥 먹는거 정말 말 안듣고 겨우겨우 타이르고 꼬셔야 합니다..
무조건 자기가 일등 해야 하구요 가위바위보 해서 지면 악쓰고 소리지르고 발 동동 구르구요 집에서 먹을꺼 많이 줘도 나가서나 어디서나 맛있는것좀 달라고 떼쓰고 장난감 사달라 엄청 조르구여..ㅠㅠ 오늘 아침 바나나 먹다 부러져서 온집안 난리 났었네요~
말 안듣고 화내고 신경질 부리고 동생 할머니 때리고..거의 두달 되어가요..미운 네살때도 엄청 힘들었는데 요즘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심장이 아플 정도입니다
위험한거 아님 기분 맞춰 주려 노력하구요 혹시 동생 때문인가 생각해서 더 안아주고 뽀뽀하고 사랑한다 다 표현해요..
근데 그때뿐 뒤돌면 다시 분노폭발~ 동생때릴때 기분이 어때?라고 물으니 좋대요..
그래서 우리는 너가 동생을 삻어해서 때리는거 같다~라고 하니 아니래요..너무 사랑하는 동생이라고 얘기해요..
자꾸 때리면 사람들이 너가 동생 싫어해서 때리는줄 오해한다고..너네 둘이 이제 못만나개 해야 되겠다고 하니..딸이 하는말이..
그럼 동생 갖다 버릴꺼야?봉지에 담아서쓰레기통에?아니면 밖으로 던질꺼야??라고 얘기해요~
너무 놀라서 아니라고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고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짓을 하냐고 했죠..
근래들어 아동학대에 대한 얘기를 친정엄마와 함께 얘기한적이 있는데 그걸 들은 모양이예요..너무 충격 이었어요~
말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정말 밝고 잘 웃고 흥이 많던 우리 딸..다시 되돌릴
작성일 : 2016-03-25 22: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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