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연구소입니다.

형제관계에서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인듯 하네요.
우리도 자라면서 충분히 경험한 일이라서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실제로 자녀들의 다툼에 개입하게
될 때 누구 하나의 편을 들기도 그렇고
난감한 경우를 경험하게 됩니다.

현재, 33개월인 큰 아이의 발달 관점에서 볼 때
이제 자기주장도 생기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주도성도
발달하는 시기이며 동시에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즉, 아직은 상황을 판단하며, 다른 사람의 필요를 배려하는 행동을
보이기에 아직 어리며, 그러하기에 자기 중심적인 측면으로의
자기주장이 강하게 나타날 시기라는 거죠.

하지만 자기의 뜻과 반하게 마음대로 하는 동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생은 아직 9개월 밖에 되지 않았으니
말로 설득한다던가, 설명하는 것을 이해하고 행동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큰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녀오면 자기 물건을 챙기고
동생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큰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반영해 주고 그 대책을 함께
모색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큰 아이에게 동생이 만지지 않았으면 하는 장난감과
함께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나누어서
동생이 만지길 원하지 않는 장난감은
동생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하고,
동생과 함께 놀 수 있는 장난감은
동생과 함께 놀이할 때 사용하도록 하는거죠.

또한 아이가 동생때문에 느끼는 속상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엄마와의 놀이시간에
이러한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들어주시고
함께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형제관계는 인간의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되는
관계경험 중 가장 긴 경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형제관계의 우애가 꼭 필요하지만
참 어려운 일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부모님께서 큰 아이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주시고
큰 아이와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지금까지는 느끼는 스트레스와 다르게
작은 아이를 챙기기도 하는
모습을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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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33개월여아와 만9개월 남아를 둔엄마입니다

첫째아이는 어린이집에서돌아오면 자기장난감이나책을 챙기기바빠요
자기가갖고놀고있으면 동생이 같이 와서 입에 가져가고 하니까
이런걸 굉장히싫어하더라구요 하지마, 안돼 라는 말을동생에게
계속하다가 결국엔 울면서 동생을 밀거나 때리거나 꼬집기도하더라구
요

제가 아무리설명해줘도 아직은이해를 못하는건지..그러고싶지않는건
지
말할때뿐이구요 계속반복되고 있어요
어떨땐 저도 화가나서 첫째를 큰소리로다그친적도있어요

정말이럴땐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시간이좀더지나면 해결되는걸까요? 첫째가너무스트레스를 받는것같
아
걱정이 되구요
혹시나 어린이집생활에서도 친구를때릴까 걱정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