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소입니다.

유아기에 가끔 나타나는 자위행동
대해 당황해 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유아기에 나타나는 자위행동은
청소년기 이후 나타나는 자위행동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자위행동은
놀이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기 신체를 만지며
그 감각에 대한 재미로 인해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이때 부모님께서 그 행동에 대해
도덕적인 잣대로 판단하시거나 제지하게 되면
아이들은 더 은밀한 곳에서 그 행동을 하게 되는 등
문제행동을 발전시킬 소지를 갖게 됩니다.

오히려 놀이행동의 연장으로 생각하시면서
혹시 우리 아이가 요즘 부족한 놀이경험으로
심심해 하지 않은지 살펴보시고
감각과 관련된 점토놀이, 물놀이, 모래놀이나
신체놀이 등을 부모님과 충분히 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상상 친구를 만들고
환타지를 실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직 사고가 유연한 유아기 아이들이기에
아이들이 하는 말에 너무 크게 반응하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그 이야기 이면에 있는
아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도 아이가 누군가에 대해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잘 살피시면서 실제 여부를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아제의 인지발달 과정에서도
학령기 이전 유아기는 전조작기에
해당하는 시기로서
이 시기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면
황당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고체계를 보이는 시기입니다.
구체적 조작기인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현실적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발달하기 시작하지요.

올려주신 글에 따라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함께 신나게 놀아주는 시간들이
많아질수록 자위행동은 차츰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를 양육하면서 힘든 과제를 해결하며
부모도 성장해 가는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원글]
> > >올해 6살 남자아이입니다 뭐든지 또래보다빨라 성도 5살부터 눈
을뜬거같아요 고추를자주만지고 잠자기전 누워서 책을읽어주는데
그때고만지고 자고일어남 누워서도 만지고있고 그냥보고있으니
화도나고 뭐하니물으면 아무것도안해라고말하고 고추만지면어때
하고물으니 기분이좋다고합니다 니몸은소중하고 어른이되면 아기
씨가있는 소중한거라 만지면안된다고말해주는데 소용이없네요
오늘은 어린이집기사아저씨가 어떤누나 잠지를만졌다고말해서
아저씨는 나쁜짖을해서 경찰서가야한다고하니 자기가 만들어낸거
라고말하네요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는 기사아저씨가 몇일전에 자기고추만졌다며 이건진짜라고
하는데 바로 어린이집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이런일이있었다고말
했네요 아이는 선생님은 못봐서 모르고있을거야라고 걱정하고있
고요 아이의기분은 순간너무놀라 물어보지도못했네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