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연구소입니다.

엄마와의 분리를 어려워하는 아들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군요.
요즘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분리불안의 어려움을
우리는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엄마와 떨어지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그러함에도 중요한 발달과제이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의 원인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올려주신 글을 미루어 볼 때
아이가 기질적으로 다소 소극적이고 예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처럼 기질적인 특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아이들이 있고
양육과 관련한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있으며
불안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는 아이들의 경우 등 다양한 경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내주신 글을 미루어 원인을 말씀드리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치료에 대한 동기를 가지고 계시다면
먼저 가까운 기관이나 본 기관에 내방하셔서
다양한 심리검사를 통해 아동의 현재 정서에
대해 면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트에서의 잠깐의 시간조차 엄마와 분리되는 것을
어려워한다면 분명 내년 학교 적응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학령기가 시작되기 전에 좀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불안으로 인해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도 크지만
무엇보다 이 불안으로 인해 수행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아이도 자신감 있게 기관이나 학교에
적응할 수 있을 테니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원글]
> > >

원래정적이고 소심한 기질의 아이입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밖에 나가서도 잠시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많이 불안해합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도 제가 잠시 물건집어오는 동안도 불안해하고,
운동수업도 엄마가 꼭 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야만 합니다.
또래 친구와 놀이터에서 놀때에도 또래 아이들은 엄마들이 멀찌감치 앉아
있어도 곧잘 떨어져 노는데
저희 아이는 꼭 엄마가 놀이터에 있어야 하구요.
이런게 분리불안인가요?

다행이 유치원은 곧잘 다닙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좋아하는 친구와의 활동은 재밌게 하고
그렇지 않은 친구와의 활동은 흥미없어한다고 합니다.

애착형성과정에 불안정이 있는건가요?

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는데
미리 어떤부류의 문제인지 알고싶네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인지
크면서 자연스레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염려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