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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남아 문제행동
앙듀 (josjos19) 작성일 : 2023-05-05 01:47:16 조회수 : 15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일반 어린이집에서 근무하고 있는 7년차 교사입니다.
원래는 유치원에서 근무하다가 이번해에 처음으로 어린이집으로 이직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저희반 남자아이에 대한 고민이 처음으로 이렇게나 깊어져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는 만3세(5살) 남자아이입니다. 생일은 8월생이고, 현재 어머님은 직장을 다니시고 아버님께서 육아휴직 겸 재택근무로 케어하시는 상황입니다.

4월에 학부모 상담을 통해 이 아이가 작년 11월말쯤 다른 어린이집에서 현재 저희 어린이집으로 옮겼고 전 어린이집에서 이아이는 선생님말을 잘 듣지 않는 말썽꾸러기 같은 프레임이 씌어져있어 부모님께서는 엄청 속상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래는 친구에게 너~무 관심이 없고, 늘 혼자 놀았고, 어린이집 가기 싫어했던 아이라 부모님께서는 너무 걱정하셨지만 현재는 친구들에게 너무 관심이 많이 생겨, 어린이집도 주말에 가고싶다고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릴때 언어가 너무 늦어 언어치료, 사회성발달 치료를 주1회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현재는 언어는 괜찮은거 같으나 사회성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현재 원에서의 생활을 말씀드리자면 3월에 첫주에 적응기간은 무난히 잘 지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을 3번,4번 정도 불러야 "네"라고 대답했었고, 눈맞춤도 살짝 어려웠지만 선생님 눈보고 대답해보자고 하면 잘 보고는 했었습니다. 현재도 그렇기도 하구요. 새로운 환경에서 서로 긴장이 풀리고 적응을 조금하고나니 학기초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들이 많이 보여요.
3월에는 친구의 얼굴을 엄청 가까이대고 쳐다본다던지(관찰하듯), 바닥자리에 앉을 때 자신의 자리에서 조금씩 이탈한다던지, 어깨동무를 하며 친구얼굴을 살짝씩 터치하는 행동,친구다리에 눕는행동들이 보여, 다른 친구들이 살짝씩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했어요. 제가 친구얼굴은 만지면 그 친구가 싫어할수도 있으니 말로 예쁘다~ 멋있다~ 해주자 라고 설명도 계속 해주었구요. 주 양육자인 아버님께는 말씀은 드렸구요. 아버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해달라고 하셔서 그친구만 살짝 데리고 나가 손을 잡고 이야길 하니 잡고있던 손에서 자신의 손으르 빼내어 가위손을 하더니 제 손목에 대고 "싹둑"이라는 표현을 한다던지, 팔로 엑스를 그리며"엑스!삐!"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4월중순쯤 이 친구가 할머니댁에 간다고 약 5일간 원에 등원을 하지 않았는데 쉬고 오니 그런 행동들이 더 심해진듯해요. 현재는 웃으면서 친구를 민다더지, 거의 얼굴을 코와 코 끼리 닿일만큼 가까이 대거나, 친구 등을 올라타고 놀잇감을 그냥 가지고 가기도해요. 좋게 설명하면서 이야길해도 그때뿐이고 하지말라고하며 더 웃으면서 하더라구요. (이부분은 집에서도 그렇다고 해요.) 
저희반 친구들이 다른친구와 같이 놀고싶을 때 "우리 같이할까?"라고 표현을 잘하는데 이 친구도 그걸 따라 "우리 같이할까?"라고 물으면 "좋아"라고 하는 친구들과는 또 가끔 어울려놀기도하지만 "아니 혼자하고싶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는 "왜?" 라는 질문을 계속합니다.그리곤 혼자 블럭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바퀴달린 청소기를 자주 만들어 청소하는 놀이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바닥자리에 앉을 때 자신의 자리에 앉지 않고 다른 친구에게 가있거나 자신의 자리에서 이탈합니다. 제 생각에는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하기 힘든거같고 기다리는것, 규칙을 지키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줄서기 지도할때도 줄서세요라고 말했을 때 항상 다른것을 하다가 맨 뒤에 줄을 서는 상황이 거의 대부분인데 중간에 끼어든다던지, 맨뒤에 서야한다고 설명을 하면 떼를 쓰는 모습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안해주면 선생님말도 안들을거고,엄마말도 안들을거고, 아빠말도 안들을거고, 이런말을 하며 잘 울어요. 요즘은 영상을 보다가 잠시 정지를 하면 떼를 쓰거나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관심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집에 전자레인지 몇개있어?", "우리집엔 전자렌지 5개 있어", 주말에 뭐했냐고 물어보면 "전자레인지 했어"라던지 하루 이틀에 한번씩은 전자레인지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선생님 몇층살아?"이 질문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부모님께서도 한가지에 꽂혀 이야기를 하면 그땐 화제를 바꿔야할지, 아니면 그 이야기를 받아줘도 될지 궁금해하시기도 했어요.

저희반에 이 친구말고 다른 친구가 자폐판정을 받은 아이가 한명 있어요. 이아이(눈맞춤도 안되고 정말 간단한 단어만 부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정도)는 다른 친구에게 피해주거나 그런 아이는 아닌데 요 근래 들어 살짝씩 때리는 행동을 보여 모방을 하는건가 싶기도 해요. 이아이는 센터에서 모방을 많이 하는 아이라 일반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게 더 좋을거같다고 해서 현재 저희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인데 사실 저도 더이상 어떻게 훈육을 해야할지 매일 퇴근 후 깊은 고민과 걱정이 되요. 현재도 이아이에 대해 다른 학부모님들께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이 불편함을 많이 이야길 하는거같아요. 반애들은 12명밖에 안되지만 이또한 단체생활에서의 이친구의 행동이 다른 친구에게 혹여나 피해를 주면 안되기도 하고, 전 어린이집에서 그렇게 속상했었다고 하니 저도 괜히 마음이 쓰이기도 하구요. 그날 그날 컨디션, 기분에 따라 조금 괜찮았다가 오후되면 또 친구에게 붙어서 그러곤 하구요.
센터를 더 추가하는것도 좋은 방법일지 아니면 제가 어떻게 지도를 해야할까요?
7년동안 아이들과 생활을 해왔지만..처음으로 이렇게 고민도 하고,영상도 찾아보고, 책도 찾아 읽어봤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모르겠어요.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때문인지 언어가 늦는 아이들도 너무 많고,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아 저도 속상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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