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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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의 어려움이 많은 아이
행복한엄마 (imom) 작성일 : 2018-03-10 02:47:38 조회수 : 630

올해9살된 아들둔 엄마입니다.

아래로 6살 여동생이 있구요 아들은 기질이 까다롭고 예민하고 딸은 순하고 무난합니다.

그래서 참 힘들지만 서로 비교하지 않고 양육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담요청을 하게 된건 크게 두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입니다.

1. 아이의 감정조절의 어려움

아들이 어려서부터 감정조절이 잘 안돼서 정말 힘들게 양육하고 있습니다.

뭔가 잘 안되면 깨물고 때리고 꼬집거나 주위 물건을 던지고 그랬는데 4살까지 그런행동을 보였다가 5살 무는 행동이 줄어들고 6살에 두번 정도 물고 7살 이후에도 일년에 한번정도 물었습니다. 대신 말로하다가 안되면 한대 때리거나 밀거나 하는 여전히 거친 행동을 보였고 9살 지금도 말로 3~4번 하다 안되면 소리를 지르거나 한대 때리거나 슥 밀어버립니다.

5살때 아이의 기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고집센 아이라 생각하고 아이가 화를 거친 행동으로 표현하면 저도 같이 크게 화내고 엄하게 대했습니다. 아이가 뭘 잘몰라 실수할때는 엄청 야단치기도 했습니다. 훈육의 꽃은 대안이라 하셨는데 대안은 알려주지도 않고 안된다고만 했습니다. 늘 먼저 소리치고 그다음 내가 안정된다음에야 아이맘을 달래주었습니다. 화가 나지 않는 평소에는 아이와 잘놀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즐겁게 보내는 편인데 아이가 잘못된 방법으로 화낼땐 한두번 참거나 말로 하다가 또다시 거칠게 행동하면 버럭 화내거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엄청 때렸습니다.(가장 후회스런 때였어요...ㅠ)

6살에는 아이가 화가날때는 때리지 않게 하려고 규칙을 정하는게 좋을것 같아 화가 나서 때리거나 밀거나 물건을 던지면 매를 한대 쎄게 맞기로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했습니다. 일시적효과는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왜그랬는지 다 듣고 그래도 잘못한 거니깐 규칙대로 한대 맞는거야 하고 손가락 굵기의 매(정해놓은 매)로 한대 맞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아빠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가 화가날땐 말로 표현도 하고 화도 잘 안내고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가끔 있는 일이었지만 그래도 화를 낼때 때리는 횟수가 확줄어들었습니다.

7살 후반까지 정해진 매와 규칙대로 하는중 아이가 틱현상이 6개월이상 지속되는걸 보고 뭔가 잘못된걸 알았습니다. 아이내면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분노도 쌓이는거 같아 매를 버렸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고 화가 나는걸 적절히 표현할 기회를 못받고 부정적인 감정을 억지로 추스리게 만들고 부모와 신나게 잘 지내면 좋아질거란 생각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도 학고가기전에 감정조절을 잘 할수 있도록 하고자 많이 공감해주려고 애쓰는데 시행착오도 많이 격으며 공감이 되다가 안되다가 했지만 감정코칭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8살에 학교라는 어린이집보다 큰 사회로 가더니 아이가 짜증이 많아지고 감정조절을 힘들어했습니다. 세번까지는 말로 하다가 안되면 손이 나갔고 친구가 억지로 자기에게 힘을 가해 뺏거나 말싸움이 시작되면 참지 못하고 한대 때리고 친구를 울렸습니다. 육아서적을 몇권씩 사 읽으며 애쓰고나서 그 빈도나 정도가 줄기는 했지만 아이는 여전히 화를 자주내고 혼자 화를 삭히느라 하던 놀이를 멈추고 구석에 가 있거나 수업중에 화가 나면 하던 활동을 멈추고 가만히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모습을 자주 보이니 또래관계도 어려움이 많았고 자존감도 낮아서 별일 아닌일에 풀이 죽거나 친구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화를 버럭내기도했습니다. 1학년이 끝날무렵 두달정도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학교 상담실을 통해 놀이치료를 받았습니다. 저와 남편 역시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으려고 억압적이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면서 1학년을 겨우 마치고 겨울방학기간 동안 열심히 감정코칭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아이와 맘껏 놀고 아이의견을 많이 존중해주려고 항상 물어봐주기도 하고 예상치못한 상황에 많이 힘들어하는 아이라 어딜가거나 어떤 일에 참여할때/마치려할때는 미리 알려주어 다음 상황을 대비할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방학중이니 학교를 가지 않는 시기라 스트레스 요소도 많지 않고 화를 내는 빈도도 적고 그 정도도 몸이 피곤하거나 배고픈 상황일때를 제외하고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개학하고 나서 다시 감정조절이 안되어 친구를 때린 일이 벌어졌습니다. 친구가 억지로 자기가 들고있던 막대걸레를 빼앗으려고 하자 말로 몇번 얘기했는데 말을 안들으니 한대 때렸다고 하네요... 개학하고 학교를 다닌지 4일째부터 음성틱도 생기고(헛기침하듯 흠, 흠) 수업중 자신없는 활동은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혼자만 안하니 속상해서 활동지를 구기고 찢었다고 합니다.

2. 엄마인 제가 공감해주기 타임을 못맛주겠어요

 어떤 문제상황이 발생할때 혼내지않고 얘기를 들어보려고 이름만 부르는데도 얘기하기 싫다고 하네요. 나중에 이유를 들어보면 자기를 혼낼것 같다라는 첫번째 이유와 얘기하는  동안 시간이 지나서 놀시간이 줄어든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화가 나있는 상태에서 우리00이가 화가 많이 났구나 이 말이라도 해주려고 이름부르는데도 왜!!!하고 신경질을 부리길래 화를 가라앉힐 시간을 주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화를 가라앉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장난감을 만지작거리며 짜증을 내고 그래서 제가 장난감은 이따가 화 가라앉고 하자 라고 제지를 하고 화를 가라앉히라고하면 더 짜증을 내고...  말 그만하고 놀고싶다고 하고... 화는 나 있으면서 엄마가 달래주려고 얘기를 들어보려고 하는데 그 시간을 안주고 놀려고만 해요.. 이럴때는 그냥 내버려두어야 하나요? 내버려두면 짜증과 화냄을 계속하지 않을까요?아이가 너무 까다로워서 공감해주기의 적정한 때를 못맞추겠어요..

그리고 화를 낼때 웬만한 화냄에는 스스로 화를 조절하도록 두어야할까요? 아님 물건 던지기 직전 반응이 올때(주로 응!!하고 사자처럼 소리를 냅니다) 에고~잘 안됐구나 정말 속상하지 라고 말을 건낼까요? 공감하려고 이런식으로 다가갔다가 오지마!저리가!막 이럽니다. 저도 그래 알았어 하고 주방에 가있으면 또 조금있다가 응! 하고 소리가 나면서 장난감윽 던지네요.... 아이가 이제는 눈치가 생겨서 엄마가 뭘하려고 하는지 아는듯 화가 난 상태에는 다가오지도 못하게 하면서 자꾸 폭발하듯 화를 냅니다..

어떻게해야할지 상담기관방문 제안 말고 집에서 할수있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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