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 하세요, 원광입니다.

 

첫째 아이 일로 걱정과 궁금증이 크셨을 텐데 답변이 늦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동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아동의 어려움에 대한 배경이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어릴 적부터 어린이집 등 새로운 환경이나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응하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린 것으로 보아 예민한 기질로 보입니다. 이런 기질의 아동은 작은 사건이나 경험으로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교 후, 잠시였지만 자녀가 생각했던 예상과 다르게 어머니가 부재한 경험 자체가 압도적일 만큼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보고하신 자녀의 행동 특성은 분리불안의 특성으로 보여 지나 이런 사건만으로 자녀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므로 아동의 기질 및 양육태도 및 환경 그리고 현재 학교 생활 등의 전반적인 점검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녀가 학교생활이나 일상적인 생활에서 불안감으로 적응에 힘들어 하는 부분을 최대한 빨리 도와주는 것입니다. 현재 자녀는 자신의 어려움이나 감정을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제한이 있으므로, 전문가의 놀이 평가나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자녀가 현재 느끼는 어려움과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자녀가 가정 내에서는 잘 지낸다고 할지라도 등교할 때나 학교 생활에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추후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근처 상담기관이나 저희 기관(원광아동상담연구소: 02-545-1147)으로 문의 주시어 내방상담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원글]

 

 

 

 

어린이집 다닐때 한번씩 어린이집 안 간다고 울고 가면 약 한달내내 불안하게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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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 초반에는 너무 잘 다니고 들떠서 설레여 학교를 잘 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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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쯤 큰사건 하나 터진 이후 매우 불안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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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 올시간이 되어도 안와 둘째 아들을 먼저 어린이집에 가서 데려오고 큰딸을 집앞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큰딸이 집에 왔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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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를 눌러도 항상 열어주던 문을 안 열어주고 당황해서 엘리베이터안에 불이 꺼질 정도로 누르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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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아들과 집에 걸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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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받았더니 큰딸이 놀랜 목소리로 울면서 어디냐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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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집앞이다 지금 집에 다와간다 서준이 데리려 갔다왔다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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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집앞이 어린이집이라 잠깐 사이에 벌어진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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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로 엘리베이터가 무섭다 계단 내려가는 것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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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까지 데려다 줘라, 데리려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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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수업 안할거다, 아무것도 안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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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주부터는 학교가기전에  엄마,아빠가 보고싶다고 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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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우니?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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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서 운다고만 말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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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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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도둑이 데려 갈까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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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 학교에 가서도 계속 울기만 한다고 주로 엄마만 얘기한다고 선생님께서 얘기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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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단위로 엄마한테 전화 해달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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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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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놀때는 잘놀고 잘자고 밥도 잘 먹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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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내일 학교에 데려다 줘라 꼭2시에 학교 앞에 있어라 하고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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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잘 놀다가도 학교 갈 시간되면 꼭 데리러 와라 하며 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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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심해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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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