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지금 4학년 11세 여자 아이이고 .

아기때 부터 성격이 편한 성격은 아닙니다. 본인이 정해 놓은 것에 벗어나게 행동하거나 하면 엄청 신경질을 부렸는데요. 예를 들어 , 24개월에 둘째낳으러 제가 없는데 할머니가 숟가락, 젓가락, 그릇을 정해진방법으로 놓아주지 않으면 엄청 짜증을 부렸고, 30개월쯤 밥을 먹고 있는데 냉장고 as기사 오니 , 아기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의자를 돌릴수 없으니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약30분은 창밖만 보고 있고,

어렸을때 부터 본인이 정한 방법이 아니면 다른 방법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모든 처음 할때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한번 알려줘야 하고 그것만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분이 제가 한가지 방법만 알려줘서 그렇다는 군요.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엄마가 1시에 온다고 하면 1시 정각에  저에게 전화하고 , 1분만 늦어도 3분에 한번씩 전화 옵니다.

물론 자기가 놀다가 시간이 지나면 전화는 하지만 자기는 정한 시간을 안지켜도 신경안씁니다.

아무튼 이런 성격입니다.

요새 고민은 본인 하고 싶은거나 다 해야 마음에 차는 모양인지라 제가 너무 이상한 옷을 입어서 좋게 위나 아래 갈아입자고 해도 짜증만 내고 절대 따라주지 않고, 약먹는거 옷입는거 , 숙제,  공부 뭐 얘기해 줘도

아이는 짜증만 내고 안하고 , 저도 말을 안들으니 잔소리만 하고 있지 아이는 전혀 따르지 않으면서 짜증내고 저도 화가 나고....  어제는 5시에 들어오기로 했는데 5시에 전화해서 30분 더 논다고 하길래 더 놀고 오라고 했는데 7시 반에 들어오더군요. 중간에 제가 전화하니 아예전화도 안받고요. 들어오면서 눈치가 보더라고요.전 초등학생이니 늦어도 6시전에는 들어와야 한다고 보통때도 말합니다.

저도 지금 말하면 잔소리에 엄청 싫은 소리 할것 같아.  혼내는것 대신에 잔소리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으로 대했습니다. 불러도 대답 안하고 말걸어도 모른척 했습니다. 저녁 다 먹을 때 와서 밥도 안 줬구요. 그러니깐 눈치보다 방에가서 못한 숙제 하고 자더라고요.

아이랑 이런 일상적인 생활에서 제 말에는 대부분 반항하고 싫다고 하니 일상 대부분이 부딪히고 잔소리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잘못했던거 같긴 합니다. 제가 뭘하라고 했을때 짜증을 내거나 하기 싫으면 제가 잔소리만 하고있고 애가 하고 싶은 쪽으로 하거나 제가 대부분 타협이나 양보를 해왔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제가 엄청 열받아서 소리를 질러야 그제서야  툴툴거리면서 하거나 눈만 껌뻑이고 안합니다.

저도 이런성향이니깐 이해해야지 라고 생각해도 10년동안 이런걸 대하다 보니 신경질 적인 면도 많아진것 같아요. 또 애랑 이렇구나. 아.. 짜증나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더 한건지? 그냥 하고 싶은대로 더 놔두고 잔소리를 일절 금지 해야 하는건지. 제가 아이에 대한 관심을 아예 안하면 저도 편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부모인지라 공부도 해야하고,,, 깔금도 해야하고...  )

아이랑 너무 스트레스에요.  이런아이 성격들은 어떻게 대해 줘야 하나요? 제가 편해지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