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 하세요 원광입니다.

 

다른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잘 지내는데 나와 있을 때는 다투고 나만 바라보고 서로 경쟁하듯 인정과 사랑을 받으려고 한다면 두 아이 사이에서 어머니는 많이 지치시고 어떻게 할지 몰라서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두 아이에게 각자 원하는 걸 맞춰주고 웃으며 칭찬하기는 어려운 일이 되겠지요.

 

두 아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나 두 아이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하고 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당연히 요구가 많고 그 만큼 요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불만족감도 클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정 내 어머니 외에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아이들에게는 어머니와의 관계에만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어떤 상담을 진행하셨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상담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해줘야 할 것들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계속 자라고 있으므로 현재 연령에 적합한 방법으로 엄마와의 애착을 다지고 현실적인 기준을 기반으로 한 허용을 경험하여 자율성과 주도성을 경험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문가에게 두 아이에 대한 특성과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첫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아이들에게 맞추어 긍정적인 양육태도와 어떻게 훈육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도움 받으시며 아이들 역시 전문가와의 놀이치료 시간을 통해 관심과 이해를 경험하면서 어머니와의 관계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좋은 양육이란 보호자 혼자서 애써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기질이나 여러 가지 환경적인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여러 사람에게 적절하게 도움을 받는 것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양육에 대한 어려움과 힘듦을 충분히 이해받고 돌보시는 것도 궁극적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밑바탕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지옥같은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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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딸과 7살 아들은 한시도 쉬지않고 싸우고 짜증내고 울고 질투하며 저를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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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제 옆에 앉겠다 싸웁니다. 둘이 다툼이 생기면 저에게 이르기 바쁩니다. 서로 자기 편을 들어달라는 것이겠지요. 무슨 대화라도 할라치면 양쪽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며 '내가 먼저 얘기했는데 왜 쟤 말만 들어주냐' 따지다가 자기가 무슨말 하려했는지도 까먹고 저때문에 까먹었다고 또 짜증을 부립니다. 누구를 안아주고 싶어도 안아줄 수도 없고 다정을 눈빛,칭찬 무엇이든 셋이 있을 때는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왜 안해줘~라는 말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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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는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누군가와 부딪히면 저사람이 일부러 자기를 쳤다고 하고 자기가 넘어지고는 왜 나만 넘어지냐고 하고, 왜 내 가방만 이렇게 무겁냐하고~ 심부름이라도 시키면 왜 나만 시키냐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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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다짐을 합니다. 웃는얼굴로 대하고 칭찬도 많이 해줘야지~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면 좋대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지적하고 비난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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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이 왜 저럴까~ 학교나 유치원 혹은 제가 없는 어느곳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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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있으면 저런 문제들이 생겨서 제가 문제가 있는듯하여 상담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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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이전에 애착형성이 잘 안 되었고 주양육자인 제가 안된다고 했던 것이 너무 많아서 무조건적인 수용의욕구가 다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렇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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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뱃속에 다시 넣어 태교부터 다시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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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방향을 좀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