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지옥같은 엄마입니다.

9살 딸과 7살 아들은 한시도 쉬지않고 싸우고 짜증내고 울고 질투하며 저를 힘들게 합니다.

서로 제 옆에 앉겠다 싸웁니다. 둘이 다툼이 생기면 저에게 이르기 바쁩니다. 서로 자기 편을 들어달라는 것이겠지요. 무슨 대화라도 할라치면 양쪽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며 '내가 먼저 얘기했는데 왜 쟤 말만 들어주냐' 따지다가 자기가 무슨말 하려했는지도 까먹고 저때문에 까먹었다고 또 짜증을 부립니다. 누구를 안아주고 싶어도 안아줄 수도 없고 다정을 눈빛,칭찬 무엇이든 셋이 있을 때는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왜 안해줘~라는 말이 무섭습니다.

큰 아이는 피해의식도 있습니다. 누군가와 부딪히면 저사람이 일부러 자기를 쳤다고 하고 자기가 넘어지고는 왜 나만 넘어지냐고 하고, 왜 내 가방만 이렇게 무겁냐하고~ 심부름이라도 시키면 왜 나만 시키냐 하고~

아침마다 다짐을 합니다. 웃는얼굴로 대하고 칭찬도 많이 해줘야지~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면 좋대서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지적하고 비난만 하게 됩니다.

쟤들이 왜 저럴까~ 학교나 유치원 혹은 제가 없는 어느곳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저만 있으면 저런 문제들이 생겨서 제가 문제가 있는듯하여 상담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3세이전에 애착형성이 잘 안 되었고 주양육자인 제가 안된다고 했던 것이 너무 많아서 무조건적인 수용의욕구가 다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렇다면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정말 뱃속에 다시 넣어 태교부터 다시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방향을 좀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