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원광아동상담센터 입니다.

 

어머님의 말씀을 정리해보면,

첫째,  아이가 TV 드라마나 주변의 아이들의 영향으로 '엄마 죽지마, 엄마 오래 살아야돼.',

'엄마 팔 잘라야지' 등 걱정스러움과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둘째, 거짓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문의하셨습니다.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엄마 미워, 엄마 죽어", " 아빠 죽이고 싶어."라고 이야기하면

엄마는 놀랍고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지? 하는 다양한 감정들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들을 어떻게 표현할 줄 몰라 또래 친구나

TV 매체에서 자신도 모르게 쉽게 배운 언어로 표현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부정적인 표현들을 좋은 생각으로 바꾸기보다는 사회에서 용인할 수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알려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엄마 죽이고 싶어"라고 말한다면 "엄마에게 속상한 일이 있니?"

그럴 땐 엄마에게 속상한 일이 있다고 얘기해줘"라고요.

이때 아이에게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도록 강요한다면

아이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타인에게 표현하거나 아예 생각조차 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기게 되어

도리어 마음의 병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거짓말에 대한 두려움은 "그래서 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다"는 표현을 통해

단순히 거짓말을 하는 것이 무섭다기 보다는

타인의 질문에 자신의 의견을 편안하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변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개입하셔도 아이의 행동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근처 상담기관이나 저희 기관(원광아동상담연구소: 02-545-1147)으로 문의주시어 내방상담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