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답변 드립니다.

만 2세라면 아직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발달이 늦은 아이라면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의존적이기만 하던 아동이 선생님의 지속적인 지도로 스스로 하려는 것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아직 말로하기 보다는 몸으로 표현하거나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합니다. 울고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할 때 주변 어른들이 대신 마음을 읽어주시는 활동이 많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지도, 느껴지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도 모를 수 있습니다. ‘이게 잘 안되서 짜증이 났어.. 에이. 그래도 울면 안되지.. 이리와, 안되서 화난다고 선생님에게 말해줘’라고 자주 말씀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이이 감정을 읽어주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꾸준하게 연습되어져야 합니다.

아직은 연령이 엄마에게 집착하는 연령입니다. 아빠들이 많이 서운해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엄마와의 관계가 아주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불안한 상태일 수는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빠와도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내어 좀 더 친숙해질 것을 부탁드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