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답변 드립니다.

아이의 연령을 말씀해주시지 않아 아주 명확하지는 않으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원활하지 않은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이 지연되어 있어 행동적인 측면으로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거나 의사표현을 행동화해서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자해하는 행동을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언어발달이 늦을수록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적절하게 언어화하지 못하고 행동화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선생님에게 하지 말라는 행동을 더 하는 것은 선생님을 어린이집에서 애착대상으로 생각하기에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마치 엄마와의 관계에서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또는 엄마가 어디까지 허용하는지를 테스트하기위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가 부적절한 행동을 할 때에 의도를 읽어주시고,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을 여러번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에 반드시 많이 칭찬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발달이 지연된 아동같으니 부모에게 말씀드려 가까운 소아정신과, 종합복지관, 아동상담기관을 찾아 발달을 점검해보실 것을 권유드릴 것을 부탁드립니다.

 

 

[원글]

 

 

 

 

안녕하세요

> >

 

어린이집 교사인데 반에서 어떤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여 질문을 드립니다.

> >

처음 아이를 보았을 때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친구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거나 가만히 앉아있는 행동을 자주 볼 수 있어서 그 친구가 놀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해왔습니다. 그 친구가 점차 놀이에 참여하면서 특정친구를 때리고 놀잇감을 뺏어가는 등의 문제행동을 점차 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의 물건을 가져가서 교사가 원래친구에게 말하고 돌려주면 "내꺼야!!!내꺼라고!!악~~!!"소리지르면서 자신의 머리를 때르는 행동을 자주 보입니다. 특정친구를 계속 때려 관심을 받으려고 교사를 쳐다보고 웃으면서 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낯선교사가 있을땐 조용하지만 저랑 있을 때는 하지말라고 하는 것을 더 하고 웃으며 약올리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앉으라고 쫓아가면 앉았다가 다시 뛰는 행동 등을 보입니다. 놀이하다가 혼자 "와치카야!!!와치카라고!!!"소리를 지르는 등 훈육할 때도 교사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 다리를 긁으며 "아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매일 손가락으로 밖을 가리키며 "엘레베이터다! 아저씨다!"라는등 상황과 맞지 않는 언어릴 사용합니다. 얼굴에 상터가 나서 밴드가 붙여있는 것이 더러워져서 밴드를 떼고 갈아주려고 떼려하자 울며 "하지마!!, 하지말라고!!"소리를 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