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중1남자아이 학교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서 이렇게 상담합니다.

중학교 입학하고 3월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재미없다, 아는 애도 별로 없다고 하더니 4월 넘어가서는 친구 5명이랑 아주 친하게 지냅니다.  모두 축구를 좋아하고 코드가 잘 맞아서 잘 지내는듯 했습니다. 근데 이 애들 모두 장난이 심합니다.  예를들면 소리를 지른다거나  문을 찬다거나 급식소에서 나오면서  벽을 기어오른다 등등 이런 행동을 하면 애들이 웃으며 반응을 보인다. 재미있어한다. 그러니 이런 행동들이 더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5월 중순부터 학교에서 벌점이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같은 반 여자 애랑 사귀다가 차였습니다.힘들어 하며 제 앞에서 울더군요. 위로해줬습니다. 그후인지 수업시간 엎드려 잠(1번) , 교실에 늦게 입실( 종치고 뛰어 들어감 친구 몇명이) 등으로 벌점이 많이 날아왔습니다. 누굴 왕따를 시킨다거나 폭력을 쓴다거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아주 기본적인 규칙이 잘 안 지켜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학교에 갔습니다. 수업시간  까불어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경고, 또 까불어서 경고 선생님도 너무 화가 나셔서 너 복도에 나가라. 나가서도 복도를 왔다갔다 창문으로 아이들을 쳐다보고...그날 수업은 아이들이 웃느라 수업이 안됐고 선생님은 화가나시고... 참다못해  선생님이 학생과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제가 학교에 간겁니다.( 참고로 이 선생님 다른 반에서도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 수업을 20분만 하고 나온적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볼때는 남자선생님들은 무서워 하는것 같습니다. 근데 여자선생님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듯 합니다.집에서도 아빠는 무서워합니다. 근데 저와는 이런저런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친구같은 엄마 이게 아이가 문제를 일으키게된 원인이 된게 아닌가하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아이와 속얘기도 많이 하지만  그렇다고 야단을 안치는 건 아닙니다. 규칙을 정해놓고 예를들면 동생과 싸우면 엉덩이 5대... 이런식으로 무조건 들어주는 엄마는 아닙니다.

제가 학교를 다녀오고  선생님들을 만나고 훈계를 하고 야단을 치고...근데도 애가 상황 파악을 잘못합니다. 지금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엄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앞으로는 잘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것 같기는 한데 학교가면 다시 사소한 문제들이 생기고...그러니 학교에서는 지금은 조심해야 할 시기이다. 근데 애가 전혀 변화가 없다.(분명 문제의 횟수는 줄었는데 학교에서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애가 아직 정신 못차리고 문제를 일으킨다) 그래서 이미지가  점점 안좋아 지더라구요.

한번 이야기하면 아 이렇게 하면 안된다. 선생님이 화가 많이 나셨네. 이런게 인지가 안되는것 같습니다. 상황파악도 잘 안되는것 같고 공감능력도 좀 부족한 것 같고...

제가 궁금한건 이런게 혹시 뇌 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전혀 통제가 안되는건지...상황파악능력이 부족한건지...제가 어떤식으로 지도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