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안녕하세요, 답변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늦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가 날 때 자녀의 언어표현과 행동 때문에 걱정이신 것 같습니다.

정보가 충분치 않으나 아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동의 기질, 형제 관계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아동은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응 속도나 강도가 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동이 감정을 가라앉히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아동이 형들과의 다툼에서 지지 않으려면 언어적, 신체적인 표현 강도가 세야지만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도 현재 아동의 문제해결 방법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습니다.

연령 상, 아동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언어로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여전히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적절히 표현하고 조절하는 것을 여전히 배워나가야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 내에서 우선 아동의 행동과 언어표현을 바로잡아 주는 것도 필요하나 우선 아동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해 주는 것이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연습하는 기본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움이 지속 될 경우, 아동이 형제관계에서 느끼는 아동의 주관적인 스트레스나 외부 스트레스 정도를 살펴보거나 아동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전문가의 평가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