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7세 남자아이입니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일을 알아서도 잘하고 규칙도 잘 지키는편이에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께 칭찬받고 친구들간에도 크게 문제가 없었어요. 다만 선생님께서 하시는말씀이 고집이 좀 센편이고 화가 나면 푸는데 좀 시간이 걸리는데 설명을 잘해주면 잘 수용하는편이라고 했어요.

형제 관계가 11세, 9세의 두 형이 있는데 잘지내다가도 하루에 몇번씩 투닥거리고 싸우고 금방 화해하고 놀고 합니다. 아이들 모두 순한편은 아니고 좋게말해서 개성이 강한편인데

막내인데도 형들한테 절대 지지않고 끝까지 싸우고 대드는편입니다. 형이 장난으로 건들이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더 때리고 화를 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동생이니 큰 형들한테 당하는 경우가 많고 타고난 성향이 좀 센편으로 절대지지 않는데

형이 먼저 건드리면 저는 형한테 먼저 시작하지말라고 지적하고 막내가 형을 때리면 일단 때리지말고 저한테 얘기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막내는 화가나면 일단 혼자서라도 별의별 말을 다합니다.

예를들어 본인이 아는 가장나쁜 모든말 "이자식, 죽여버릴거야, 집 나갈거야. 등.." 말이빠르고 형들이 있어 또래보다 언어표현이 빠르긴 하지만 화를 낼때는 제가 생각해도 7세가 생각하기엔 너무 심할만큼의 내용들을 혼자 쏟아붓고(욕은 이자식 이라는 말이 제일 나쁜말도 알고 있어서 이자식이라고 하는데 죽일거야, 중요하지않아, 집 나갈거야 등등은 7세치고는 좀문제가 있는거 아니지해서요) 20-30분 지나고 풀리면 또 바로 괜찮기는 합니다. 저는 보통 너무 화가 나 있을때는 듣고 있다가 화가 풀리면 그런행동들에 잘못한것을 확인시키는데 화가 풀리면 다 수용하고 본인이 잘못한것을 인정하고 안그런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7세아이가 저렇게 화를 내고 저런생각과 말을 할 수 있는건지 오늘은 형과 싸우는데 몸싸움까지 너무 심해져서 제가 두명한테 화를 내면서 벌로 게임시간을 일주일동안 없애겠다고 했더니 저한테까지 저렇게 얘기를하고 화를 내면서 이런집에 살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집을 나갔습니다. 30분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와서 형과 잘 놀기는하는데 사춘기 아이도 아니고 7세아이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범상하진 않은거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ㅜㅜ

상담 부탁드릴게요.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