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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적응
초보엄마 (tweety0904) 작성일 : 2018-04-06 13:23:44 조회수 : 394

안녕하세요.
34개월 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검색을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저희 아이는 보통 순하다고 이야기하는 편이었습니다.
돌쯤부터 제가 일을 하게 되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많이 봐주셨는데,
자영업이라 규칙적인 시간에 맡기는 게 아니고, 바쁠때는 제가 거의 하루종일 나가있었고,
바쁘지 않을때는 저랑 하루종일 붙어있기도 했습니다.
초반엔 거의 시댁에 있었고요.
1년 전부터 할머니와 문화센터를 주2~3회정도 다녔습니다.
아이가 좋아해서 문화센터는 잘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제 4살이 되어 올 3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 다니면서는 제가 거의 데리고 있어요.
처음에 적응기간이 있어 일주일정도는 저랑 같이 들어가 1시간정도 함께 자유선택놀이를 했었고요.
낯설어 하긴 했지만 제가 있어서인지 재밌어했어요.
그리고, 2째주엔 전 안들어가고 1시간정도 놀다가 왔어요.
제가 안들어가니 매일 울면서 들어갔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그냥 들여보내고 저는 바로 돌아섰어요.
"엄마가 병원에 가야되는데 선생님하고 조금만 놀고 있으면 금방 데릴러 올게~"
이런식으로 어린이집 가기 전에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면 "응~" 그러면서 대답은 잘 했는데,
어린이집 들어가서 선생님이 나오시면 울면서 "엄마, 가지마" 이러고,
제가 데릴러 가면 선생님이 잘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한테 "내일 또 올거에요?" 그러면 "응~" 그러고 또온다고 하면서 잘 적응하는 듯 보였어요.
3주째엔 "엄마, 다녀오겠습니다" 이러면서 잘 놀다가 왔어요.
그래서 시간을 늘려 점심까지 먹고 하원했어요.
4주째 되기전 주말에 열감기때문에 어린이집을 3일 쉬고, 갔는데, 며칠 잘 놀다가
4월이 되어 낮잠까지 자고 오는 걸 시도했는데, 그 때부터
"엄마도 어린이집 갈거에요?" 이 말을 여러번 했어요.
그때 저는 "엄마는 찬이랑 같이 가서 데려다주고 일하러 다녀올거야,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있으면 엄마가 이따가 데릴러 갈게~"
이렇게 이야기하면 "응~" 이러면서 대답은 잘 하는데.. 아침에 어린이집 들어가면 그때부터 울어요.
선생님 말씀으로는 불끄고, 자려고 할 때 "엄마한테 전화해주세요." 하면서 운대요.
그러면 "그래 엄마한테 전화할게" 그러면서 좀 안고 있으면 금방 잠이든다고 해요.
그리고, 잠에서 깨면 엄마도 안찾고 잘 논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집에서 잘 때도 불끄는 걸 무섭다며 싫어하고, 무드등이 있어도 싫어하더라고요.
집에서 밤에 자는 습관을 들이려고 불을 끄고, 책도 읽어주고 했는데도 자는 걸 싫어하고 안자려고 했었어요.
거의 1~2시간을 그러다가 겨우 잠이 들었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서 요즘은 그냥 불을 키고 자게 했어요.
잠들면 끄고 그렇게 했었는데, 어린이집에서 그 부분에 스트레스가 많은 건 아닌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울면서 가도 계속 보내야할지, 당분간 낮잠자기 전까지만 보내야할지..
연령이 그런 때여서인지, 어린이집을 다녀서인지..
어린이집을 다니고 좀 지나서 짜증도 늘었어요.
거의 짜증이 없던 아이였는데..
집에와서는 같이 놀아주려고 노력하지만 집안일이나 저녁준비 등으로 혼자 놀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런 경우엔 자꾸 주방에 와서 "엄마랑 같이 있을라고~" 이러면서 주방에 있는 물건들을 만지려고 하고
위험한 거 못하게 하면 "할거야" 그러면서 하려고하고 위험해서 안된다고 설명해주면 "그래도 하고싶어" 이러면서 결국은 한참을 떼를 쓰다가 안해주면 "안아줘" 이러고,
그럼 안아주고 달래주다가 멈출때도 있고,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못하게 하는 다른 행동을 하려고 해요.
심심해서 그런건지, 그렇다고 제가 동영상이나 만화는 거의 안틀어주거든요. 주말에나 가끔 보고요.
집에서 TV를 안틀어놓으니, 제가 아이랑 놀아주지 않을 때엔, 아이가 적막해 하거나 더 심심해 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할머니집에선 TV가 계속 틀어져 있었거든요.
가끔 동요같은 건 틀어주는데, 노는 환경이 바뀌어서 그런걸까요?
아이의 요구나 행동에 대해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아이의 심리상태를 제가 너무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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