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아동상담연구소

답변드리겠습니다~

둘째를 임신중이셔서 큰 아이에게 더 많은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아 마음쓰이시지요~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아이가 그래도 엄마와 함께 있으면 좀더 해내는 것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기질적으로 예민한 부분이 있어서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이나 상황에서는 잘 기능 할 수 있지만, 원에서 다양한 친구들과의 다양한 상황은 예측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예민해지거나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근육 발달도 빠르지 않고, 예민함이 있는 것으로 보아, 감각처리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감각처리의 어려움은 사회성의 문제및 적응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적응을 돕기 위해 외가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 아니고, 한명의 단짝 친구를 만들어 둘 사이에서 나타나는 또래 경험을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안되는 아이를 억지로 계속 하게 하는 것은 아이를 더욱 위축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체 생활에서도 아이가 상황을 매번 회피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들 근처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관찰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이러한 어려움이 감각처리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감각평가를 권유드립니다.

집에서 가까운 감각평가 기관이나 저희기관(압구정:02-545-1147)을 방문하시어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